가을.

퇴근 길 구둣발에 오도독, 톡 하고 터지는 노오란 은행. 오우 냄새.

구두 밑창에 들붙어 여기저기서 그 냄새를 풍길까 싶어, 걸어가면서 보도블록에 구두를 슬쩍슬쩍 비벼본다. 오우 냄새.

이렇게 가을이 이눔과 함께 찾아와 인사를 한다.
안녕하다고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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