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감

홀로 섬에서 가진 것 없이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불러온 고립감.

뭔가 도움이 올까 싶어 모험했지만 속은 것 같은 기분이지만 속은게 아닌 원래 고립되어 있었던 것. 타자화 해버린 이유? 모의에 참여할 수 없는 걸 알았기에.

물드는게 싫어서 아니라 했지만 멀어진 시간처럼 멀어지는 마음들.

합리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바보가 되는, 말도 안되는 궤변에 말하지 않으면 물정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리는.

문화가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고 상식이 달라지고 뭐가 옳으냐 물으면 내가 잘못되었을 뿐.

영원히 서툰 여행자에게 가혹한 현실은, 차라리 믿음 없음을 탓했으면, 무릎꿇고 날 위해 기도해달라고 애원했을텐데.

그들만의 세상 내 세상은 잘못된 세상.

난, 둘이 살아가야할 시간들이 빈곤에 쩌들지 않길 바랐을 뿐.

모두 내 잘못. 지속하기엔 아무런 힘이 없는 반복되는 피곤함. 지침.

나름 요즘 바뀌려 치열하게 노력했는데, 돌아오는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고집불통의 나.

고립감. 지독한 고립감. 아무도 풀어주지 않는 고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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