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결백 (★☆)

장례식장부터 시작되는 첫 장면. 롱테이크가 인물들을 다이나믹하게 훑으면서 기대감을 고조시킵니다. 그러다 농약이 든 막걸리를 마신 몇몇이 구토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 숨겨진 가족사+ 추잡한 동네사(?)를 바탕으로 엄마의 결백을 주장하는 변호사 딸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집니다.

영화는 마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모두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같습니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너무 정말정말 친절하고 의미심장합니다. 그래서인지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뻔해서 앞의 이야기가 단편적으로 예상이 되어버립니다. 첫 장면에서 심어준 기대감은 온데간데 없고 치달아야 할 긴장감도 힘을 잃은 채 이야기는 신파로 흘러갑니다.